KIOST, 하이브리드 해수 살균중화 시스템 개발
2021.07.2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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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해양과학기술원(KIOST)은 지역 기업에 기술지원을 통해 '해양특화전지기반 하이브리드 살균중화 시스템'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.
이번 개발은 '지역활력 프로젝트' 사업의 두 번째 성과로, KIOST는 동성산기㈜에 기술을 지원했다.
바닷물과 물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·저장하는 해수전지는 생산 과정에서 해수담수화, 살균, 수소생산 등이 가능하다. 백승재 책임연구원은 이 중 살균 기능을 이용해 동성산기가 해수 살균·중화 장치를 개발하도록 기술지원했다.
양식장과 항만 등에서는 해수를 이용해 위생과 해수 처리장치를 각각 관리하고 있지만, 에너지 소비, 환경 영향 등 단점이 있다.
만약 해수전지를 활용한다면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해수 살균이 가능해진다고 KIOST는 설명했다.
이번에 개발된 해수전지 기반 살균중화 시스템은 해수 200L를 3시간 안에 살균, 중화를 완료하고 잔류산화물(TRO) 농도 0.5ppm 이하로 배출시킬 수 있다.
양식장과 수족관 등 중규모 해수시설과 선박평형수 처리장치와 같은 대규모 해수 살균 수요가 있는 곳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. 또 해수의 살균중화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.
김웅서 KIOST 원장은 "양식업과 해운·항만산업이 발달한 우리나라에서 친환경 해수전지를 활용한 살균기술 개발은 활용도가 높을 것"이라고 말했다.
huni@news1.k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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